속도와 속력, 헷갈리셨나요? 쉽게 차이점을 알아봐!

우리 일상생활에서 '속도'와 '속력'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사실 두 단어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단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속력(Speed) vs. 속도(Velocity)

속력: 단위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의미합니다. 즉,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값이죠.
- 특징:
  - 스칼라량: 크기만 가지고 방향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 예시: 자동차가 1시간 동안 100km를 이동했다면, 자동차의 속력은 시속 100km입니다.
속도: 단위 시간 동안 이동한 변위를 의미합니다. 변위는 처음 위치에서 최종 위치까지의 직선 거리와 방향을 나타내는 벡터량입니다.
- 특징:
  - 벡터량: 크기와 방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예시: 자동차가 동쪽으로 1시간 동안 100km를 이동했다면, 자동차의 속도는 동쪽 방향으로 시속 100km입니다.

마라톤 선수를 예로 들어볼까요?

속력: 마라톤 선수가 코스를 완주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 계산한 평균 속력은 스칼라량입니다. 즉,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만 알 수 있고, 어떤 방향으로 달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속도: 마라톤 선수가 출발점에서 결승점까지 직선 거리로 얼마나 이동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이동했는지를 고려한 값이 속도입니다. 이는 벡터량이므로 크기(속력)와 방향을 모두 나타냅니다.

물리학에서는 물체의 운동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속도와 속력을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특히, 물체의 운동 방향이 바뀌는 경우에는 속도와 속력이 다른 값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형 트랙을 달리는 자동차의 경우, 속력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지만, 속도는 매 순간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계속 변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속도와 속력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물리학이나 정확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두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